XpressEngine 3 (XE3)

Amazon Lightsail 비용이 매달 6,7천원 정도 나오는데 비싼 NAS 를 놀리기엔 아까워서 지난 주말에 만져봤던 nginx-proxy-manager (npm) 로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다.

하.지.만.. 역시 맘대로 되지도 않고 이번 주말도 세팅하느라 날려먹었네.

도커를 설치하고 wordpress 2개와 오래된 XE 1.9 를 올렸다. npm을 올리는데 지난 주말에 테스트했던 duck-dns 와는 또다른 세팅이 필요했고, IP 번호로 포워드가 안먹히고, domain 주소로 하니 설정이 잘되었다. 추가로, google domain 에서 모든 subdomain 을 미리 등록해 주어야만 Let’s Encrypt 도 설치가 잘된다.

아무튼 wordpress 는 잘되었는데, XE는 또 말썽. 10년도 더된 제로보드를 게시판만 업그레이드해서 가지고 있던거라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이 docker image 가 있어서 일단 돌아는 간다. 어차피 새로 글 올리는 일은 없을거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XE3 을 또 설치하느라 삽질만 했다.

어찌 세팅을 하고, 설치를 하는데, 이게뭔.. 램을 1기가 넘게 잡으면서 한참을 돌리더니, 설치하고 나서는 플러그인을 설치하는데 무려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이것도 설치하는데 한 세월. 회원 탈퇴는 어디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도 없고, 더 웃기는건 XE1 과 XE3 가입을 따로 한다는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두군데 다 가입. ㅡ.ㅡ

어떻게 이런 시스템이 아직 돌아가는지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제로보드가 없어지지 않고 아직도 쓰이는게 이해가 간다.

다른 서비스로 옮겨 놓고 싶어도, 워낙에 호환성이 망이라 XE1 에서 XE3으로 옮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다른 서비스는 말할것도 없고. 워드프레스로 옮기는 플러그인이 있던데 유료로 파는듯. SQL 로 옮기는 방법도 있던데, 굳이 하고 싶지는 않더라.

아무튼, 좀 더 쓰면서 큰 문제 없으면 아마존은 탈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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