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위안 –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 알랭 드 보통

철학의 위안6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명진 옮김/청미래

7, 8년만에 잡은 보통의 책. 이 책, 철학의 위안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보통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적절했었던 것 같다. ‘철학’이라는 제목이 들어가면 일단 손에 잡히기가 어렵지만, 어느날 문득 읽혀지는 그런날이 있다. 아마도 저자의 삶에 영향을 주었던 몇몇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실었는데, 소크라테스는 좀 지겨웠지만 나머지는 재미있었다. 특히 몽테뉴의 ‘수상록’은 꼭 읽어보고 싶을 정도. 이런 종류의 책이 우리나라에서 꽤 잘 팔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시궁창인걸 보면, 책은 책이고, 삶은 삶이라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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