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폰 잔폰 짬뽕 – 주영하 지음/사계절출판사 |
지은이도 밝히듯 이 책은 음식이라는 분야에 한정된 내용이기보다는 음식을 둘러싼 정치 문화적인 면으로의 확장에 좀 더 주안점을 둔 것이 다른 음식 책들과 구별되는 점이다. 10편의 글 중 7편은 ‘신동아’에 기재되었던 내용이고, 3편은 추가로 적었다고 한다. 제목의 차폰, 잔폰, 짬뽕의 내용은 그냥 저냥 넘어가는데, 매운맛, 증류수에 대한 내용이 꽤 흥미를 끈다. 특히 아마미 군도의 사탕수수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인데, 그 부분만 따로 책 한권을 내어도 재밌겠다 싶다. 뭐.. 즐거운 내용은 아니다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