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 ![]() 한홍구 지음/한겨레출판 |
제목처럼 강의한 자료를 책으로 옮겼기 때문이기도 하고, 각각의 챕터가 연속성이 없지는 않지만 따로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내용은 무겁지만..) 책에도 언급된 것처럼, 한국 현대사, 특히나 박정희 이후의 시대사에 관한 책은 많지도 않고 나 역시도 인터넷에서 눈에 띄거나 찾아보는 정도가 다이기에, 이 책의 단편적인 사실 (이 아니라고 주장할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은 역사이야기이니..) 들만으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위의 젊은 (그러니까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떤 이들의 경제의 노예 (비하시킬 의도는 전혀 없으며, 쓰다보니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가 생각나서 적을 뿐이다.), 어떤 이들은 언론의 노예, 어떤 이들은 서양의 노예라는 생각이 들 때가 꽤 있는것 같다. 최근의 한 대화에서 생각이 든건데, 진보/보수, 좌파/우파라는 개념들이 세계적으로 공용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용어들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의미의 변천, 특정 시대 또는 상황에서의 왜곡등, 상호간에 일반화된 정의를 가지지 못한다면 대화는 어긋나게 될 뿐이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스스로 보수라고 부르짓는 자들이 하는 짓거리가 외국에서 이해되지 못한다 할 지라도, 그네들이 그자들을 지칭할 때에는 보수라고 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에 일어난 두 건의 자살사건이 대중들의 일시적인 폭발을 넘어,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진지한 고민으로 넘어가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종부세내는 아줌마들이 스스로를 가난한 서민이라고 엘리베이터에서 지껄이는 소리도 안들었으면 좋겠다. |


3 responses to “특강 –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한홍구의 4권짜리 한국현대사가 있는데 요즘들어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몇년 전에 강준만, 서중석, 한홍구의 역사책을 읽었더랬죠. 지금 다시 보면 그때랑은 또 다른 걸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책도 적어둬야겠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대한민국 선거 이야기와 겹쳐지는 부분도 있어, 재밌었습니다.
그 책도 역시 읽어보고 싶어요. 당분간은 적어두고만 있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