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us

호텔이라고 별반 다를게 없다.
카드키가 고장나서 고쳐달라고 했더니.
3번이나 찾아가야 했고.
3,40분을 기다려 다시 가서야.
깜박했다는 듯. 와서는 조금 해보다가 다른 방을 준다.

전원 어댑터는 변환기가 없다고 억지로 끼워넣고.
랜 선 줄라고 했더니 1시간을 기다림.
서비스라는 건 전혀 찾아볼 수 없으니.
여기 적응해 살려면 아마 속 터질듯.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 모텔에 비할바가 아니다.
적도 근처라 날씨는 무척이나 습하며 덥고, 한낮에는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다.
자고나면 습기가 바닥에서 가득 올라온다.

음식은 대체로 짜거나 달아서.
커피를 마셔도 설탕물일 정도.

특이한 건 소의 수가 사람 수 만큼 되어서.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싸다.
길거리에서 파는 꼬치도 전부 소고기. (질은 많이 떨어지겠지만.)

당연 하겠지만.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해서.
위의 부페는 보통 사람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곳.
우리돈으로 봐서도 꽤나 비싼곳.
여기도 관광객들의 코스 중의 하나라고 한다.
소고기 훈제와 이탈리아, 일본 요리, 샐러드, 각종 치즈 등등이 있는데.
아주 맛이 있다기 보다는. 이런 곳을 부유층들이 오는구나 하는 느낌 정도.
확실히 오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행세가 보통 사람들과는 달라 보인다.

배행기에서 바라본 아마존 강.
역시 그냥 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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