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토요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느긋한 아침을 보내지 못하고,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소리에 잠을깨어, 옷을 입고 나갔다.
인천공항까지 가서, 무의도로 가는 선착장까지 버스로 15분.
배는 5분만에 무의도에 도착하고, 다시 ‘천국의 계단'(본 적은 없다.. -.-) 촬영지까지 15분 정도.

조개 구이에 속아넘어 갔지만. 막상 가서 먹은 건 정말 맛없는 ‘바지락 칼국수’.
딱히 먹을 만한 음식점이 있는 곳도 아니고.
조개 구이라면, 무의도 선착장 가는 길에 주욱 늘어서 있는 곳이 전부.
차가 있으면, 먹고 왔을 터지만.
버스비가 1000원이라. 차마 내릴수가 없었다.

실미도는 하루에 한 번. 물이 빠지면 걸어갔다 올 수 있단다. 지만.
막상 볼 건 전혀 없다하니. 굳이 가 볼 마음은 안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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