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꾸는 악몽…
눈을 떠 시계를 보니 6시.
제엔장.. 기분도 꾸리꾸리한데 다시 눈을 감기도 뭐하고..
너무 끔찍한 꿈을 꾸었더니 다시 눈을 감기도 싫어졌다.
여자가 두 명. 학교.
한 여자애는 침대에 누워있고 수술실로 들어가고 있다.
다른 여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 몸이 될거야”
잠시 후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의 몸위로 얼음이 가득 쌓여있다.
누군가가 전기톱을 들어 그 위를 지나간다.
마치 생선을 토막내듯. 허리 정도까지..
아무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다.
다른 여자의 몸은 반으로 갈리면서 꿈은 끝났다.
끝나기 보다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꿈이면서도 너무나 생생하게 전해지는 소름끼치는 느낌에 어디론가 도망가고프면서도 한 눈으로는 보고 있다.
마치 여자들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벌어진 손가락 사이로 화면을 보듯이..
꺼림칙한 기분은 하루종일 가시질 않고.. 한동안 지워지지 않을듯..
왜 이딴 꿈을 꾸는 것일까.
내 안에 몬스터가 있나..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