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의 배신

팀워크의 배신4점
토마스 바셰크 지음, 장혜경 옮김/모멘텀

처음 제목을 보고 오~하고 빌려서는 초반부는 열심히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좀 아닌듯한.

첫 몇장을 보고 생각난건, 최근 서울대 한인섭 교수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Q: 안정없이 민주주의 있나요?
A: 아니 민주주의는 좀 소란스런 겁니다. 미국에서 세이즈반란이라고…독립전쟁 참전했다가 돈한푼 못받고 알거지가 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켰어요. 반란을 진압한다고 힘들어한 위정자들이 모여, 국가안보와 병사월급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겠다고 하여, 결국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대표를 제대로 선출하여 나나를 만드는 멋진 기획을 성공시켜요. 이게 USA의 탄생입니다. 토머스 제퍼슨 왈, “민주주의는 좀 소란스러워야 한다, 폭풍도 있고 바람도 있고..” 이 정도의 지혜가 있으면 반란은 사회의 위기를 경고하는 나팔이자 사회의 각성제로서 괜찮아요. 문제는 반란 여부가 아니라 위정자의 지혜와 의지 여부에요.

우연히도 책 후반부에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여러가지 예시를 제시하지만 많은 부분이 억지스러운 면이 적지 않아, 읽기에 불편했다.
새로울건 없지만, 내가 느낀 결론은 회의 시간에 얘기좀 하자!!라는 것.

오히려 오늘 읽은 김창준님의 [구글이 밝힌 탁월한 팀의 비밀]이라는 글이 더 와닿는다.

심리적 안전감의 개선.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처벌받거나 놀림받지 않을거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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