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Snow Piercer

1년 넘도록 극장에 갈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운좋게 볼 수 있었던 영화.
보다가 졸았다는 평도 심심찮게 보여서, 걱정했었는데.
왠걸. 보는 내내 긴장감 최고.

처음에는 이게 계급/계층간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진화의 모습같기도 하고, 열차 칸칸이 앞으로 나아갈 때 마다, 다른 생각이 떠올라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조금 잔인한 장면들이 실제로 보여지진 않았지만, 피가 난무하여, B급 영화라 한다면 할 수 없지만, 이정도야 뭐.. 기회되면 다시 보고 싶다.
전체적으로 설명이 부족한게 아쉬웠지만, 특히나 계란 실어나르는 대머리라던가, 끝까지 좀비처럼 일어나는 뚱뚱한 양복 아저씨, 갑자기 몰려드는 마약에 취한 사람들…
여기저기 다른 리뷰를 읽으면서 궁금증도 많이 해소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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