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

어느새 1년이 지나고, 세이도 또 한 살을 먹고.
19일부터 쭈~~욱 휴가였으니, 딱 2주동안 같이 지냈구나.
걷는것보다 기는게 익숙했는데, 그 사이 걸음이 더 안정되어지고, 내뱉는 말도 자주 크게 분명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다행이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이가 커가는걸 눈으로 몸으로 소리로 알아차릴수 있었기에, 가까운 곳이라도 가족 여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뿌듯한 휴가 기간이 되었던 것 같다.
싫은건 손까지 저어가며 소리를 내는데, 하고 싶은건 또 분명해서, ‘물’ (이건 마실 것), ‘밥’ (이건 아~~빠 라고 하는것 같아, 아빠 랑 종종 헷갈린다.) 이런건 확실하고, 갖고 싶은게 있으면 손을 잡고 끌고가서 막 가리킨다.
아마 내년말에는 말도 꽤 할 듯하니, 피곤해지겠지만, 그 나름 재미도 있겠지.
언젠가 자기만의 말을 할 때까지는, 그냥 열심히 키우는 수 밖에..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