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

7월도 이제 이틀 남았다.
8월이면 이사.

셀프 스튜디오를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11시쯤에 잠을 자주어서 2시에 급 예약하고, 1시간 30분쯤 찍었더니 피곤하신지 졸려해서, 집으로 가는길에 뭔가 아쉬워서, 효자동에 있는 유로구르메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거리를 하고 집에 왔다.

세이 재우려고 집 안 불 다끄고, 쇼파에 앉아있는데, 왠 빛이 집안으로 비추어 들어오길래 밖을 봤더니, 달빛이 아닌가.
2년여를 살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못보고 이제서야 알게되었다니 조금 억울하기도 하다.
아무튼 이 달빛. 오묘한게 신기하고 이사하면 못 볼 빛이라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네.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