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 팬더곰의 밥상견문록

식전식전8점
장인용 지음/뿌리와이파리

식전 食傳

말 그대로 보자면 밥을 전한다. 즉 음식을 전한다.는 의미일 테다.

최근 많은 음식관련 책들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다이어트, 유기농, 정크푸드, 유전자변형식품 등 음식 자체에 대한 내용보다는 현대인의 관심을 끌만한 주제들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이 책은 순수한 재료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는데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된장, 고추장, 콩, 소금, 설탕, 채소, 생선 등등 예전부터 우리가 먹어온 재료들이 어떻게 발전되고 자라나고 전달, 전수되었는지 재미있게 풀어내고있다.

이런 음식을 먹고, 저런 음식을 먹지 말자는 식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것들이 정말 우리나라 음식인가. 과거와 현재의 음식은 어떻게 변하였는가. 우리가 부르는 명칭의 기원은 어떻게 되는가. 등 상식의 수준으로 알고있을법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심심찮게 꺼내어 읽어볼 수 있다.

중간중간 역사적 사실보다는 저자의 아님말고 식의 첨언이 있지만 그 역시 살짝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이라 귀엽게 보인다.

https://www.trimir.net/2011-01-04T09:43:17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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