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 음악, 사진, 영화, 책 등등을 접할 때, 의지와는 상관없는 어떤 느낌이라는 것을 받게 된다. 그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부분과 그런 느낌을 접했을 때 의식적으로 구체화하는 부분으로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 추태를 부리는 사람들은 아마도 받아들이는 부분만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지 싶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느낌을 캐취하는데 아주 익숙한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아주 미숙할 뿐만 아니라 형편없기까지 하다. 나 역시 후자에 속하지만 아주 최근에 어떤 공통점들을 알아차리기 시작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은 꽤 번거롭기도 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무엇보다 글은 소리와는 달리 기록으로 남아있기에 흐름이 자연스러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나 단어 선택의 미묘함에 있어 사전을 뒤적여 보는 일도 필요하기에 꾸준히 하지 않으면 오히려 퇴보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같다.
3. 이런 저런 이유로 연초에 지출이 꽤 있어서, 언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PC FI를 뒤적여 보고 있다. 왠만한 DAC를 사는 가격에 조금만 보태면 Receiver를 살 수 있는 가격이 나오는데, 모든 기기 (그러니까 TV, Wii, PC, Player 등등)을 한 번에 해결하자면 Receiver가 최선의 선택이라 보지만, 단지 음악만을 위해서는 오바스럽다고 생각한다. 맥 미니를 서버로 둔다면야 Receiver로 가는게 최선.
4. 나이가 들어도 기다림에 대해서만은 익숙해지기 어렵다. 조급함이 앞서서 일 수도 있으려니 생각하지만, 애매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는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