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30.

차를 타고 갔다오는 외근이 아닌, 구미 같은 지방 출장, 특히나 하루 짜리는 꽤 피곤하고 지루하다. 버스를 타던, 기차를 타던, 왕복 5,6시간을 차에서만 보내는건 책을 읽기에 꽤 좋을수도 있으나 (멀미가 없다는게 다행) 점점 잠을 더 자게 되는게 문제.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면 밤잠을 설치니 한 주 내내 피곤해진다. 요즘같이 봄도 늦게 찾아오고 날씨도 안좋으면 뼈대만 남은 삭막한 나무들로 가득찬 산들만 보게되니 결국은 잠이 답이다. 그러니까 출장 다닐땐 열심히 자고, 내릴때 놓치지 말자.

사실 KTX 보다 버스가 편한 이유는 집에서 가깝다는 한가지.
간만에 KTX 특실 타고 올라가는데 역시 자리도 넚고 신문도 있고 물도 있고 인터넷도 공짜에.. 음.. 화장실도 있다. 시간도 한시간이나 짧은데 가격은 버스의 1.5배.

아무튼 10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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