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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화 보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어지러움은 둘째 치고, 안경위에 또 다른 안경은 어색하기도 하거니와, 자꾸 흘러내려서 짜증스러운거다.

얼마전에 보았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이 제목이 저렇게도 번역될 수 있구나, 의 첫 경험 이후로, 두 번째는 그래도 볼만했다.

늘 그렇듯, 팀 버튼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들, 앤 헤서웨이의 도도한 자태, 조니 뎁의 모자, 앨리스 역의 그 아이는 잘 모르겠다, 기타 만들어진 캐릭터들, 재버워키 트위들덤 트위들디 고양이,은 지금 보는 책의 삽화와 꽤 유사하다.

애기들이 많긴 했지만, 보고나면 대체 무슨 영화인가 하는 궁금증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