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상인

제국과 상인제국과 상인6점
이승렬 지음/역사비평사

책 소개에 있는 것처럼, 구한말, 일제 강점기에 한국형 부르주아의 탄생, 특히 은행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자세하다는 것은 연구가들에게는 장점이겠지만, 일반인이 읽기에는 오히려 단점이 된다.
중간중간 나오는 한문은 읽을 수가 없고, 너무 많은 인명이 나오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읽기에는 방해가 된다.
총 3부로 이루어졌지만, 역사적 사건과 자본의 탄생이 함께 언급되지 않고, 각 주제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 있어, 아쉬운 면도 적지않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장점은 충분히 많다.
특히나 정치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인물들의 경제적인 활동을 알게 된 건 큰 수확중의 하나이다.
방대한 분량과 많은 인명 덕택에, 이 책을 다 읽기는 힘들었지만, 좀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종류의 책들이 일반인들을 위해 좀 더 읽기 쉽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https://www.trimir.net/2010-01-05T15:05:58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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