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로 밴스의 정의

파일로 밴스의 정의파일로 밴스의 정의6점
S. S. 밴 다인 지음, 김상훈 옮김/북스피어

스카라베 살인 사건 / 겨울 살인 사건 | 원제 The Scarab Murder Case (1930) & The Winter Murder Case (1939)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꽤 추리소설 (옮긴이의 말을 빌자면, 일본에서 만든 단어라고 한다. 보통은 탐정소설이라고 한단다.)을 꽤나 열심히 읽었는데, 대부분은 (기억이 맞다면) 해문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였다.
대부분은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 모리스 르블랑이었고 몇권의 앨러리 퀸을 보았던 것 같다.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고 하는,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 앨러리 퀸의 ‘Y의 비극’,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어보았지만, 왜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나마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였던것 같다.
파일로 밴스로 돌아가서, ‘S.S. 밴 다인’은 처음인데, 한동안 ‘하드 보일드’류의 탐정소설을 읽었더니 신선한 느낌. 파일로 밴스의 이미지는 딱 표지에 나온 그 그림이다.
이 책은 작가의 총 12편의 작품 중, 5번째와 12번째를 묶은 내용이다.
밴스는 홈즈와는 다르게 용의자와의 심리전에 능하다는 느낌이다.
어릴적 읽은 홈즈는 어린이용이다 싶어, 1,2년 전에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즈 전집 1’권을 샀었는데, 별반 다를게 없었던 것 같았고, 밴스를 비교하자면 ‘멘탈리스트’의 ‘패트릭 제인’을 닮은것 같다.
작가는 ‘탐정 소설을 쓰기 위한 스무 가지 규칙’을 정했는데, 오히려 읽기에 방해가 된 것은 밴스의 (편집자 서문을 빌려오면) 지적 허영심이라고 불려지는 대사들이었다.
2권은 반응을 보고 겨울쯤에 나온다고 하니, 살짝 기대가 된다.

https://www.trimir.net/2009-09-27T14:23:460.3610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