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의 시

너흰 가치관의 기준이 없는 시대에 자라고 있다. 전쟁도 없고 굶주림도 없다.
그곳에 있는 것은 나른한 평화 뿐 무한하게 계속될 것 같은 지겨운 일상
너희의 정체는 지겨움이라는 이름의 버추얼이다. 하지만 나쁘기만 하지도 않은 세상이야.
나른하고 지겨운 세상이라는 게 말이야. 하지만 조바심이 나는 건…
무한하게 계속 될 것만 같은 지겨움… 정말로 무한한지 아닌지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지만도 않을 거 같고 가끔은 불안이 엄습해 오지
가상 게임의 세계에선 누군가가 전원을 꺼버리면 소프트가 망가지게 되면…
거기엔 괴로운 리얼리티의 세계가 시작되니까…
그런 영혼의 불안이 분노를 향해 치솟아 오르지…

– 세기말의 시 4화 중…

하루 종일 보다.
꽤 오래된 일본 드라마.
총 11화.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일단 해피 엔딩이 하나도 없군. -.-
‘사랑’이라는 주제로 매 편 스토리가 다른데. 글쎄. 이럴수도.
이 나이에, 이 처지에 청승이랄수도 있지만.

사랑 = 풍선

Long vacation
I.W.G.P.
G.T.O.

이게 단가?
많이 본것 같은데.
마지막 편에 역시 왕조현이었군.
이 드라마 대사만 모아도 꽤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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