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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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봉준호
출연배우 :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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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렵다. 보는 내내 담배가 피고 싶었다. 첫장면의 김혜자씨가 춤추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다. 주위 얘기를 들어봐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봉 며칠만에 벌써 백만이라는 숫자는 봉감독과 원빈의 덕분인 것 같다. 분명 이 영화는 그 정도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일반관객에게 재미를 줄 것 같지는 않단 말이지. 며칠전에 한국 아줌마의 힘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한 걸 읽은 듯한 기억이 있는데 굳이 외국이라고 아줌마를 못 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게 된 건 ‘위기의 주부들’을 보고 나서, 어느 나라 엄마나 엄마라면 그 정도의 힘은 가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10초 정도 머리에 떠올랐었다. 범인은 중간에 나오니 말할 필요도 없지만, 영화의 결말은 한 번 생각을 하게 만든다. 관심을 누구에게 두느냐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것 같은데 보는 내내 왔다 갔다 하느라 중심을 못 잡았는데, 아무튼 두 세번 보기가 쉬운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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