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살인 Private ey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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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박대민

출연 – 황정민(명탐정, 홍진호), 류덕환(의학도, 광수), 엄지원(여류발명가, 순덕), 오달수(종로서 순사부장, 오영달)

사실 엄지원 볼려고 선택한 영화. ㅋ
전반적인 완성도에 있어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티비 시리즈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홍진호는 홈즈의 이미지를 느낄수 있으며, 광수는 그에 대응하는 왓슨(와트슨)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순덕을 보고 있으면 CSI가… 어설픈 CG (나비 씬과 옷 천이 나타나는 씬) 가 좀 웃겼지만, 문제는 인물과 사건의 싱크로에 틈이 많은 느낌이 든다. 조금 더 가벼운 소재였어도 좋지 않았을까.
그리 많지 않은 한국 추리극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혈의 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일본이나 미(영)국식의 정통 추리보다는 우리식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도 좋은것 같다. 뭐 말로 식의 해결법도 있지 않은가.
그래도 Y의 비극 같은류가 읽기에는 더 재미있다.

‘탐정’의 기원
‘탐정’이란 비밀 사항이나 사정을 은밀히 알아내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한문으로는 探偵, 영어로는 ‘Detective’라 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세계 최초의 탐정기관은 1748년 런던 보 스트리트의 치안판사였던 시인 H.필딩(1707~54)이 창설한 ‘보 스트리트 러너’라고 하는 자치체에 속한 소수의 조직이었다고 한다. 비밀을 알아내는 활동은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적인 영역까지 확대되었다. 세계 최초의 사설 탐정사무소는 1850년 앨런 핀커턴(1819~84)이 창설한 ‘핀커턴 내셔널 탐정사무소’로 알려져 있다. 핀커턴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민자로서, 남북전쟁 때에는 북군에 속하여 첩보활동에 종사하였고 미국의 초대 정보국장을 지냈다고 한다. 핀커턴은 사람의 ‘눈’을 사무소의 마크로 삼았는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사설 탐정을 ‘아이(eye)’ 또는 ‘프라이빗 아이(private eye)’라는 속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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