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1.
배는 고픈데.. 먹을건 없고.
배가 고프니.. 잠도 안오고.
제일 가까운 가게는 메가마트 같은 곳인데 걸어서 족히 20분은 걸리는 곳인데다가.
이 시간에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를뿐더러. 어두캄캄한 밤에 돌아다니다가 칼맞고 싶은 생각도 없다. –;;

나가살면 이런 고생은 안할 테지만.. 좋은것도 있고..

In Canada

2.
어제가 아니라 그저께. 금욜밤 술마시다가 집에 들어오니 토욜 아침이었다.
멕시코 애들한테 한국음식 먹여준다고 저녁먹고 자취하는 애들 방에 술마시러 갔다가 눌러앉아버렸다.
덕분에 아침도 못먹고 머리도 조금 멍한상태로 1시간 걸려 집에 도착해서 너구리를 끓여먹었다.
물이 다른건지 면이 다른건지 국물맛이 다른건 왜일까나.

3.
술마시고 푹 자버리는 바람에 낮에는 잠도 안오고 해서.
오에스를 새로 깔아버렸다. 2번씩이나. –;;
이 새로운 오에스에 아직 적응이 덜 된탓에.
모조리 다 새로 까는 바람에 거의 5시간을 소비했다.
시스템 7이 정말 좋았었는데. 6년전에 설치한 오에스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적이다. 게다가 조립식이라고 할 만큼 내맘대로 맞춰쓸수 있었는데.

여튼 잠은 오는데 배는 고프니. 이럴때 ‘진퇴양난’이라고 해야하나.. –;;;;
4월 27일 일요일 새벽 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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