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아.. 절라 기분 드럽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중의 한명이 생일이라.. 같이 갈래?라고 묻길래 좋다고 따라나섰지만..
돌아오는길이 이럴줄은 미처 몰랐었다.
뭐.. 동양인이 나혼자 였다는건 둘째치고…
말이 안되니.. 뭐라뭐라 얘길하는데 알아듣지는 못하겠고..
자기네들끼리 웃는데.. 가끔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는 것이 너는 왜 안웃느냐는 그런 표정인데.. 못알아듣는걸 억지로 웃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바보가 된 듯했다.. 그 때의 기분이란 딱 울고싶을 뿐이었다.
경험도 좋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
거의 6시간 동안을 그렇게 있었으니.. 담배도 끊어 버려서..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고.. 용케 잘 견디다 나왔다 싶은 생각뿐이다.
그렇다고 생일 파티가 딱히 재미있던것도 아니었고..
피자 시켜먹고 그걸로 끝나버렸다. -.-

In Canada

이런거 자주 경험하면 아마 짐싸서 돌아갈듯하다..
씨바.. 졸라 공부해서 알아듣고야 말테다..
이런 생각은 절대 안들거라 확신한다.
일요일 저녁에.. 기분 정말 X같다.

3월 30일 밤 10시 54분.

게다가.. 아래층에 그 비협조적인 넘은 심심하면 랜케이블을 빼놓는것 같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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