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 04 / 14

주말은 눈깜짝할 새 지나가버린다.

뭘 했나 가만 생각해 보면, 뭘했지?하고 다시 되묻게된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는걸 언젠가부터 알게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면 어떨까?는 글쎄올시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확실히 내가 다니던 학창시절과는 사묻 다른걸 알 수 있다.
별다른 부담감없이, 술마시고, 과외하고, 돈받으면 또 술마시고… -.-
취직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소위, 대기업에 취직하는데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었다.
마치 삼성이나 LG에 입사하는 일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마냥 떠들어대고 있지만,
내 경우를 되돌아 보더라도, 쉽게 입사했지 않는가.
얼마나 버티는가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2004년 서울에 올라왔을 때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지만,
지금까지 용케 버티고 있는걸 보면, 어떻게든 된다는 거.
하긴, 지금쓰는 돈이, 그 때 월급보다 많은 것 같으니,
물가가 오른건지, 씀씀이가 커진건지는 모르겠다.
어느센가 20대 후반을 지나 30대 중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어리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이런 저런 책들은 많이 보고 있지만,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들은 아니라, 대외적으로 그리 유익하지는 않다.
다만, 자기만족일뿐.

12시가 넘었군.
자야할 시간.
또 생각나는 대로…

6 responses to “2008 / 04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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