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

어제.
집에 오는 길에 뒤에서 누가 부르길래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빨리했다.
근데 그 사람이 앞으로 와서는 길을 물어보는 것이었다.
아.. 여기는 구미 였지.. 설마 있을려구…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또 누가 뒤에서 부르길래
길을 물어보는 것이겠지 하고 멈추었다.
근데 시작부터 심상치 않더니.. 눈에 잘 띄니 화가 어쩌니 하면서..
뒤에서는 포장마차 아줌마가 그냥 가라고 손짓을 보내고…
아차.. 대꾸도 안하고 뒤돌아 와버렸다.
뒤에서는 사람이 말을 하는데 그냥가면 무안하니 어쩌고 저쩌고..

억양을 들어보니 경상도 지역은 아닌데..
분명 설쪽인데. 이런데까지 와서 포교(?)하며 돌아다니나…

아.. 정말이지.. 안전한 동네는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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