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날 공항의 느낌은 여느 도시가 그렇듯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 보니.. 아니 이건..
어릴때 그림으로만 보던 바로 공중 도시가 아닌가.
땅이 좁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상을 중심으로 3단이나 되는 도로를 타고 가자니 마치 하늘을 나르는 기분이랄까.
버스를 내려보니, 역을 착각하는 바람에 숙소로 찾아가는데 꽤나 애를 먹었는데, 우연히도 그 집에 머무는 아저씨들을 만나 다행.
다음날, 교토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발견한 것은…
의외로 많은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빨래를 널어놓고 있다는 것.
달리 생각해 보면, 그다지 공해가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일.
그 다음은 전봇대가 너무 많다는 것.
서울만 해도 이제는 전봇대를 보기가 힘든데, 이 동네는 너무 많아서 오히려 어색하다고 할까.
둘째날의 은각사는 들어가지 않고 앞에서 사진만 찍다.
세째날의 히메지성은 나름 올라가기 힘들어서 내려왔을 때는 다리가 후들후들…
탑이 참으로 높구나..
3박 4일의 일정이 짧기는 했지만, 오사카와 주변의 몇몇 도시들을 돌아보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어느 나라를 가든 별다른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역시 음식을 먹음으로써 내가 다른곳에 있구나 라고 깨닫곤 한다.
하루 정도 노선도를 들여다 보니, 지하철을 타는건 전혀 문제가 없다시피 했지만, 도로의 반대로의 움직임은 적응하기 힘들고… 영어가 그나마 먹히는 곳은 지하철 역무원들임을 생각할 때, 확실히 신기함 점이 있다고나 할까…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지는 않지만, 일본 도시를 충분히 느껴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마음 아픈건 역시 온천을 못가봤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