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 미술관 – 피카소 전

종로에도 익숙치 않고,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조금 버벅댔다.

12,000원이나 하는 입장료에 섬칫했지만, 내용은 만족 만족.

두어번 둘러보고 싶었으나, 시간상 대충 봤는데, 꽤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것 같다.

무엇보다 인상깊은 것은 석판화.

판화라는 도구에 대해 딱딱하게만 생각했었는데, 그 볼륨감이라는 생소하달까 경이로웠다.

둘째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피카소에 대한 인식을 단박에 바꾸어버릴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얘기했었지만…

초등학생 (유치원생) 들이 바닥에 앉아서 그림을 베껴 그리는 것도 새로웠지만.

선생님인지 어머님이진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도 잘 안나는, 어려운 영어 용어를 사용하며 설명을 하는걸 듣고 있자하니,

파인만이 생각나 버렸었다.

어쨋거나, 그림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하나, 맘에 안드는건, 간판만 그럴듯 했던, 칼국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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